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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에너지 안보가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의제로 부상하였다. 여러 경제국가들이 1차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성을 재평가하면서 재생 에너지와 신에너지의
개발 속도를 재고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었다. 정부와 기업들에게 세계 기후
목표를 충족하고 미래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의미있는 조치를 요구하던 압박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압박으로 발전했고, 이런
상황은 중공업 분야에 이례적인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최근 석유 생산의 감소와 유가 급등을 감안했을
때 탄소중립(*net-zero, 유엔연합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을 향한 여정은 이전만큼은 야심찬 목표로 생각되지 않게 되었다.
실제 아태지역 탈탄소화 신뢰지수 연구에 따르면 업계의 리더들은 기술, 자산
개발, 유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가속화된 속도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신기술과 신흥 기술의 도입, 자본 투자에 대한 접근, 미래 규제 정책 준수
및 인재 확보는 탄소중립을 향한 속도를 늦추고 있다. 우리는 연구 과정에서
기업의 행동 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의미있는 행동에 필요한 조건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의지를 저해하고 있다. 시장마다 정서적인 차이는
있지만,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분야는 시장 규제, 신기술, 인재 확보의
부족이었다.
우리는 기업이 탈탄소화 전략을 개발하면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향후 시장 조건의 개선을 위한 방법 모색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으로의 전환을 위한 여정이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조정되기를 바란다.